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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 일주일 늦춘다

등교 개학 일주일 늦춘다.


고3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두고,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의 등교 일정을 일주일씩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황금연휴(4.30~5.5)를 거치며 이날 전국에 걸쳐 100명 가까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2차 감염도 줄을 잇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원 유흥업소 출입자 2000명 정도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무증상 확진자가 상당수에 이르면서 지역감염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동선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들 ‘유사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 금지’ 명령을 발동하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 19 등교 개학 연기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연기된 등교개학 일정표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5차례 연기됐던 등교 일정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의 혼란도 그만큼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3 학생들의 피해가 심각한데, 교육부는 올해 입시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거라고 하지만, 고3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도 추가적으로 돌봄 대책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클러버들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부 국민들은 한 학기가 다 끝나가는 판국에, 차라리 1학기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고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진행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학사일정에 비중을 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저한 대책으로 일주일 안에 집단감염 확산 기세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며, 교육 당국도 개학 이후를 더 철저히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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